뉴스레터와 커뮤니티를 좀 더 알릴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고민 중이다. SNS를 이용하는 게 정석일 테고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없지만, 그들의 알고리즘에만 의존하고 싶진 않다.
긴 글 읽기를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긴 글로 넘어가기 위한 다리 역할을 하는 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단독으로도 충분하지만 더 읽고 싶으면 그 통로를 마련해 주는 어떤 것, 콜렉션으로 모아놔도 의미가 있는 것, 병 속의 편지처럼 멀리 떠내려가도 어딘가 닿을 수 있는 형식 등을 목표로 했다.
카드 뉴스가 떠오를 수 있는데 그건 여러 장이 하나의 내용을 이루는 반면, 내 카드는 그냥 이미지 한 장으로 완결된다. 이 원칙은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
내용은 이미 발송한 뉴스레터를 압축적으로 요약하는데, 너무 압축하면 처음 읽는 사람은 이해하기 어렵고 너무 풀면 길어지는 딜레마가 있다. 그 양쪽의 균형을 이루며 완결적으로 압축하는 것을 계속 수련해야 한다.
카드 아래에는 코무니타스 게시글과 연결되는 링크를 넣어놨다. 요즘은 이미지 안에 있는 문자를 인식하는 기능이 보편적이다. 그래서 모바일이나 데스크톱에서 이미지를 띄우고 링크를 터치 또는 클릭하면 복사되거나 웹브라우저로 연결된다. 물론 이미지를 기기에 저장해야 한다는 한계는 있다. 그래도 최후의 방법으로 링크를 보고 타이핑할 수도 있으니까.
배경 사진은 직접 찍은 사진만 이용할 생각이다. 아래 카드 두 장의 배경은 모두 지난주 정독도서관에 핀 벚꽃을 찍은 것들이다. 내 일상의 사계절이 담길 수밖에 없게 되었다. 텍스트가 우선이니 색깔은 항상 흑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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